▲BRT 비접촉 결제방식 도입 개념도와 앱 예시. ⓒ국토교통부
▲BRT 비접촉 결제방식 도입 개념도와 앱 예시. ⓒ국토교통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오는 6일 서울시 aT센터에서 고급(Super)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핵심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고급 BRT는 기존 BRT보다 정시성·신속성·쾌적성·안정성 등을 향상시켜 지하철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질 BRT다.

주요 핵심기술로는 비접촉 결제방식인 ‘태그리스(Tagless)’와 우선신호, 폐쇄형 정류장,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꼽힌다.

태그리스는 승객이 별도 앱을 설치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의 태그 없이 지나가기만 해도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우선신호는 교차로, 신호등에서의 우선 신호를 통해 지·정체 없는 통행을 지원한다.

폐쇄형 정류장은 냉난방 설비,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갖춘 실내 정류장으로 이용객의 쾌적성, 편의성이 증대된다. 양문형 굴절버스는 지하철과 같이 대량수송, 좌우 승하차가 가능하며 쾌적성이 증대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관계기관 ▲전문가 ▲일반시민 등 약 60명이 참석, 현재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세종시에서 실증 중인 고급 BRT의 성과물과 향후 지자체 도입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정책토론회는 먼저 고급 BRT R&D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실장이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관련분야 전문가 토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고급 BRT R&D의 연구성과와 앞으로 지자체 도입을 위한 방향성에 대한 소통의 장이 마련돼 있어 일반인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광위는 지난 9월 세종시에서 전국 약 10개 지자체의 BRT 및 대중교통 담당자(팀장급 포함) 20여 명을 대상으로 고급 BRT의 핵심기술을 소개·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고급 BRT의 차량 ▲운영체계 ▲지원시스템 등 기술 요소를 체험하고, 고급 BRT 기술 도입의 필요성과 도입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훈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은 “이번 고급 BRT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여건을 갖춘 모든 지자체에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과 쾌적성을 제공한다”며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고급 BRT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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