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회장 ⓒ SR타임스
▲ 서경배 회장 ⓒ SR타임스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한류산업을 이끄는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해외 화장품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일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976억원, 1조8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3%, 18.5%나 늘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8115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화장품이 주 종목인 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역할과 비중이 컸다. 매출(5조6454억원)과 영업이익(8481억원)이 전년보다 18%, 10% 나 늘었다.

특히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화장품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두·이니스프리·에뛰드)의 매출(1조6968억원)과 영업이익(2105억원)의 증가(각 35%, 32%)가 두드러졌다.

지역적으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1조575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해외사업 매출 증가율(32%)보다 높았다. ‘헤라’ 브랜드 중국 런칭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으며, ‘설화수’는 백화점 매장 및 로드샵 확산과 온라인몰(중국) 입점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결과는 것이 아모레 퍼시픽의 설명.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사업은 차별화된 브랜드력 및 리테일 전문성 강화에 힘입어 매출(4조5억원)은 12%, 영업이익(6776억원)은 6% 늘었으니 그 증가폭이 해외 수출에는 못미쳤다.

나머지 계열사별 실적은 이니스프리가 글로벌 캠페인과 까페 결합형 매장 등에 힘입어 매출(7679억원) 30%, 영업이익(1965억원) 56% 올라간 것이 눈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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