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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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노·이동준 음악감독 참여 OST 발매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30일 개봉과 함께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탄생’의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탄생’은 약 200년 전, 새로운 조선을 꿈꾼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길은 걸어가면 뒤에 생기는 것입니다”라는 극 중 대사에서 엿볼 수 있듯 통역가, 지리학자, 무역가 등 조선의 근대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어·라틴어·프랑스어·영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고, 서양 문물과 세계 지리에 밝아 지도를 번역·색도화하는 등 우리가 몰랐던 글로벌한 인재로서의 김대건 신부가 걸어온 10년 역사를 최초의 극영화로 담아냈다.

또한 이번 영화로 김대건 신부 역을 맡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윤시윤을 필두로 국민배우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신정근, 이호원, 송지연, 최무성, 백지원, 하경, 성혁, 임현수, 남다름, 김광규, 박지훈, 차청화, 강말금, 이준혁, 그리고 김강우, 정유미, 로빈 데이아나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김대건의 모험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등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웨스트월드가 시각효과를 완성했다. 못하나 없이 널판을 이어 만든 작은 목선 라파엘호를 타고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를 건너는 스펙터클한 장면도 주목할만하다. 

영화 ‘탄생’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에 대한 공감을 더해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국민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개봉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방송되는 ‘컬투쇼’에는 윤시윤, 이호원 배우가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을 펼친다. 윤시윤과 이호원은 4계절과 국내에서 촬영해야 했지만 최대한 외국의 모습을 담아야 했던 촬영 에피소드와 불어, 라틴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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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탄생' OST가 이날 정오 발매된다. 영화의 주제곡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의 가창에는 JTBC ‘팬텀싱어3’ 주역 존노가 참여했다. 영화의 주제가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은 영화 ‘탄생’의 윤시윤, 안성기, 이문식 등 명품배우들의 진정성 가득한 열연과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을 더 큰 감동으로 이끌기 위해 제작되었다. 

박흥식 감독과 체칠리아 박이 작사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음악가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곡, TRACK3R이 편곡을 담당해 영화의 깊은 여운과 감동을 음악으로 선사한다. 이동준 음악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곡은 특히 현악기만 60인조에 달하는 방대한 스케일로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성스러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프라하 합창단의 명품사운드가 특유의 국악기들과 어우러져 더욱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존노는 영화 ‘탄생’ OST에 부른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의 노래를 오는 1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 with 이동준’에서 첫 라이브 무대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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