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 공익단체 대표 및 출연 생명보험회사 임원 단체사진. (아랫줄 가운데) 이수창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 ⓒ생명보험협회 
▲ 사회복지 공익단체 대표 및 출연 생명보험회사 임원 단체사진. (아랫줄 가운데) 이수창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 ⓒ생명보험협회 

[SR타임스 조인숙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사회공헌활동자금으로 430억원을 공동 출연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4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같은 규모의 올해 생명보험 공동 사회공헌활동 출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출연금은 61개 사회복지·공익단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등에 전달한다. 국내 20개 생명보험회사들로 구성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사회공활동자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349억 원을 내놓았다.

올해 출연하는 430억원 중 151억원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동북아평화연대,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61개 사회복지공익기관과 함께 홀몸노인,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다문화 가족 등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사업에 쓴다.

또 129억원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출연돼 자살예방, 저출산해소, 고령화극복, 생명존중 등의 4대 주요 지원사업에 쓸 예정이다. 나머지 출연금(151억원)으로는 금융보험교육문화사업, 노후준비문화 확산사업, 국민건강문화증진사업 등 금융보험교육과 공익성캠페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소중한 출연금이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우리 사회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한화생명 정택환 전무, 삼성생명 홍원학 전무, 흥국생명 정경태 상무, 교보생명 김성한 전무, 미래에셋생명 송성언 이사, 동양생명 김만기 상무, 신한생명 이영준 부사장 등 생명보험회사 주요임원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찬우 본부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황택상 실장 ,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김인희 부회장 등 10개 사회복지공익단체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까지 생명보험사 중에는 한화생명이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많이 출자했고, AIA생명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 예산 비중은 2.27%였으며, AIA생명은 0%였다.

실제 활동에서도 한화생명은 1월부터 9월까지 지역사회, 예술, 스포츠 등 여러 방면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했으나 AIA생명은 1월 SOS 어린이마을 후원 하나 뿐이었다.

생명보험사 빅3로 꼽히는 삼성생명도 0.6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으며 반면 교보생명은 0.82%로 증가했다. 특히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경우 PCA생명을 제외하고 사회공헌사업 비중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해당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의 사회공헌활동이 연말에 집중되어 그러 것”이라면서 “연간기준으로는 전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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