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진표 국회의장. ⓒ국회

- 나 부위원장, 위원회 명칭 관련 "출산강요 아닌 인구위기 대응해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외교부 기후환경대사가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았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나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을 찾아 김 의장과 저출생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저출생 문제는 고용, 복지, 교육, 주택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고차방정식 같은 문제"라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언론, 종교계, 민간이 함께하는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아젠다인 인구와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합의로 인구위기특별위원회와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한 만큼 국회와도 충분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05년 법에 따라 명명됐는데 일각에서 출산을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들이 나오고 있다"며 "국회도 마침 인구특위로 이름을 바꾸셨는데, 예를 들어 인구미래전략위원회로 바꾸는 것이 오히려 인구 위기를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인구·기후문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범국가적으로 함께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특위를 출범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