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이 21일 제2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이 21일 제2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열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21일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0일간의 제275회 정례회 일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도 본예산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정례회 의사일정을 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구정 운영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1일과 2일은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으며, 5일부터 13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사업예산안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의회는 12월 20일,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이번 정례회를 폐회한다.

구청이 제출한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5,756억원이다. 올해예산보다 23억원(0.4%)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251억원, 특별회계는 505억원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양은미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손주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양은미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역적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떠나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는 일 없이 짜임새 있게 편성돼 구민의 복리증진 향상과 삶의 질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추진한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내년 구정의 방향과 살림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들께서는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 심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집행부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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