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SR타임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SR타임스

- 전용면적 84㎡ 12~13억원 수준…12월 분양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당 일반분양가가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확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강동구청에 3.3㎡당 4,180만원의 분양가를 신청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9억∼10억원, 전용면적 84㎡ 12억∼13억원 선에 형성될 전망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이날 조합은 공지를 통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지만, 조속히 일반분양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경색으로 인한 고금리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조합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일반분양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분양가를 신청할 때 이전 조합 집행부 준비 자료로는 3.3㎡당 일반분양가가 3,600만원 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시공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4천180만원으로 심의를 신청했다는 것이 조합의 설명이다.

공지에서 조합은 "3,900만원대는 기대했으나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억제조치와 고금리로 인한 자금부담으로 분양시장까지 날로 악화되자 분양가 심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조합원에게 만족할만한 일반분양가를 알려드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등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4∼15일이며, 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로 예정돼있다. 다만 행정절차 상 일주일가량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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