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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권 칼럼] ‘브뤼셀의 기적’…최민호 세종시장 “시민들의 염원이 일군 꿈”
  • 서중권 기자
  • 승인 2022.11.13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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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12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 긴장과 걱정의 시간이 흘렀다. 이윽고 터진 탄성, “와∼” 감격은 이렇게 시작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 현장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World University Games) 개최지로 결정되는 순간의 분위기다.

발표가 나오자 숨죽여 기다리던 충청권 공동대표단 관계자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이들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비슷한 시각. 이 낭보는 즉각 세종시민들에게 전해졌다.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시 관계자 등에 알린 시각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유치확정 소식을 알렸다. 개최지 결정전부터 시민들에게 기도와 응원을 독려했던 이 부시장, ‘비단강살리기 운동본부’의 이준희 공동대표 등이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치 확정’. 짧은 이 한 줄의 폭발력은 대단했다. 감동과 환희의 맥박이 시 전역에 요동쳤다.

이 쾌거는 삽시간에 SNS와 언론매체 보도 등 전파를 탔고, 세종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축하와 감사, 특히 공동대표단에 경의와 성원을 보냈다. 감동의 물결은 그칠 줄 모르고, 성원의 에너지는 넘쳐났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특히 막강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의 경합에서 14대 7이라는 압도적 차로 이긴 것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13일 필자와의 국제통화에서 ‘기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 시장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학 시설은 완벽했고 현지 실시에서 미국이 앞서 있었다“며 어려웠던 순간을 피력하고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이겼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승리한 비결에 대해 4가지 전략을 설명했다. 

첫번째는 경기장의 최신 시설을 강조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모든 경기장의 최첨단 시설이다. 두번째는 선수들의 가입비를 대폭 낮췄다. 미국의 75유로를 정부 지원을 받아 20유로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이다. 세번째는 미국의 까다로운 비자발급을 파고들었다. 113개국의 비자 면제나 입·출입을 간편하게 하는 등 절차의 간소화다. 네번째는 K팝을 활용했다. 한류 문화의 본고장에서 청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의 제휴다.

이 전략은 미국으로 거의 기울었던 유치가 반전의 계기를 잡고 역전한 원동력이었다. 결과는 14대 7.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기적 같은 감격', 그곳에 세종시의 염원이 물결쳤다.

최 시장은 ”우리가 그 어려운 것을 해냈어요.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민이 국제대회유치를 위한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주셨다는 점”이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치 성공의 모든 것을 세종시민과 도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여론은 “이번의 결과는 충청권을 결집하고, 국민화합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2조7,289억원, 취업 유발은 1만 499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종시는 폐막식과 육상경기 및 선수촌을 운영한다. 따라서 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 될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선수촌 숙소 등은 세종신도시(행복도시) 5 생활권에 선수촌을 마련해 1만 5,000여명의 선수단이 지낼 예정이다.

시민들은 “충청권이 전 세계 체육인들의 축제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최 시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시 간 상호우호 협력 협정을 맺었다. 이 시각 세종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해제됐다. 그동안 부동산 3중규제가 풀리면서 ‘숨통’을 쉬게 됐다는 낭보가 돌았다.

최 시장 취임 이후 수개월에 지나지 않았지만, 공약이 하나둘 구슬을 꿰듯 꿰지고 있다. 

이 같은 낭보에 시민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이 같은 성원과 응원은 SNS와 카톡방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최민호 시장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몸 건강하게 돌아와 대회 유치로 세종의 위상을 만방에 펼쳐달라”는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최 시장은 “‘브뤼셀의 기적’은 세종시민은 물론 충청도민의 염원이 일군 꿈”이라고 화답했다.

▲서중권 충청 총괄본부장

 

서중권 기자  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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