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품 파스타랑 건면 ⓒSR타임스
▲농심 제품 파스타랑 건면 ⓒSR타임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농심이 건면을 활용한 라면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코로나19 이후 부쩍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 관리를 맛있게 먹으면서 하자'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름에 튀긴 인스턴트 라면의 편견을 깨겠다는 것이 농심의 각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소비 트렌드 가운데 헬시 플레저(Health+Pleasure)에 주목해 이를 겨냥한 건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심 건면 제품군으로 농심 신라면 건면, 짜왕 건면, 짬봉 건면, 백짬뽕 건면, 샐러드 누들, 얼큰장칼국수 등 그 종류가 꽤 다양하다.

농심 관계자는 "건면이란 쉽게 말해 말린 면으로 면을 익힌 다음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건조한다"며 "식물성 기름인 팜유로 튀겨낸 유탕면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라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중 하나가 기름에 튀기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어 라면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건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농심은 지난 8월 건면 제품으로 라면왕김통깨를 출시했다. 유탕면이 느끼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름을 덜어낸 건면과 고소함을 더하는 김가루, 통깨가루를 별첨으로 더했다. 신제품이지만 호응이 좋았다. 지난 9월 기준 한달만에 500만개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건면 '파스타랑'을 내놓기도 했다. 건면을 기존 라면 제품뿐 아니라 파스타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면제품에도 아울러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파스타랑의 경우 사출 건면 공법을 활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냉면의 경우도 사출 건면 공법을 활용했다"며 "사출 건면이란 건면을 기계로 밀어내 뽑아내서 뭉쳐놓으면 모양이 약간 새 둥지처럼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국수 제품도 마찬가지"라며 "지속적으로 건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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