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9 핵심 서비스 이식하는 G마켓…‘해외직구 빅세일’ 신설

- G마켓, 패밀리사이트 G9 핵심 기능 및 서비스 흡수

- ‘해외직구 빅세일’ 신설 등 G마켓 직구 프로모션 확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패밀리사이트 G9의 핵심 기능을 이식하고 해외직구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G9는 G마켓이 지난 2013년 4월,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큐레이션 쇼핑 사이트다. 당시 태동하던 해외직구 영역에 특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왔다.

G마켓은 모바일쇼핑이 보편화되고, 해외직구 역시 일반화되어 차별성을 갖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 G9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G9의 해외직구 역량을 G마켓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G마켓 자체 채널의 해외직구 컨텐츠를 강화한다. G마켓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직구 서비스 및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모바일과 PC버전 G마켓 홈 화면 가운데 영역에 ‘해외직구 바로가기’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한 매월 진행되는 ‘선넘는 직구’ 프로모션을 정기 편성하고, 트렌디한 직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허브’ ▲‘구하다’ ▲‘오플닷컴’ 등 해외직구 전문샵의 입점도 대폭 늘렸다.

해외직구를 내세운 전사 규모의 할인행사 ‘해외직구 빅세일’도 신설한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직후인 11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로 해외직구 전용 할인쿠폰 발행, 해외직구 소재 라이브방송 편성, 해외명품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G마켓은 ‘해외직구 빅세일’ 행사를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대표하는 해외직구 프로모션으로 성장시켜 ‘빅스마일데이’의 열기를 잇겠다는 복안이다.

G마켓에 해외직구 역량을 집중하면서, 패밀리사이트로 운영하던 G9는 12월 27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G마켓은 G9 서비스 종료에 따른 고객과 파트너사의 혼선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종료 수순을 밟고, 서비스 완전 종료 이후에도 한 달 간 G9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 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해외직구 고객의 분산을 막고, 사이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며 “G마켓을 통해 더욱 진화한 해외직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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