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타벅스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는 14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물품형 상품권에 해당 상품이 매장에 없는 경우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도 매장에서 바로 환불 요청이 가능해진다.

13일 카카오와 스타벅스에 따르면 내일부터 스타벅스 카카오톡 선물 교환권 상품이 방문 매장 내 비치되지 않았거나 품절됐을 경우 매장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를 통해 즉시 환불 요청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물품 교환권에 적힌 상품이 없을 경우 같은 금액의 다른 상품을 선택하거나  더 큰 금액의 상품을 선택해 차액을 지불하는 등 방식을 택했다. 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센터의 연결 없이도 고객들이 매장 내에서 즉시 환불 요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와 스타벅스는 환불 절차 간소화로 고객 편의를 증대하겠다는 게 시스템 개선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적용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선물 교환권 환불 시스템 개선이 논의됐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다른 쿠폰사, 브랜드사에도 해당 환불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후 해당 시스템이 도입될 브랜드사와 쿠폰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당 서비스 도입을 논의했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쿠폰사, 브랜드사와 논의했다”며 “지난 3월 카카오에서 시스템이 준비를 완료했고 브랜드사와 쿠폰사에서도 시스템 개발 시간이 필요해 일정 기간을 거친 뒤 14일 적용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환불하는 절차와 같이 진행된다”며 “매장 POS에서 환불 요청이 오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환불계좌를 입력하도록 안내, 영업일 기준으로 3일 내 입금이 되는 등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방문 고객이 굳이 다른 물품을 선택하거나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지 않아도 환불 조치가 가능해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시스템이 개선된 것”이라며 “다만 매장 내에서 현금으로 환불이 되는 것이 아닌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