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김경일 파주시장 ⓒ정명달 기자
▲인사말 하는 김경일 파주시장 ⓒ정명달 기자

-“교통 혁신과 성장동력 확보로 100만 도시 간다”

-문화재단 2024년 완공, 판문점‧DMZ 개발로 남북교류 물꼬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민선8기 파주시정을 이끈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교통 혁신과 성장 동력 확보로 100만 대도시를 향한 ‘더 큰 파주’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시장을 비롯 언론 및 관계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 후 100일 간의 소회와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등 주요 시정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김 시장은 취임 100일에 대한 소회로 “민선 8기 시장으로서 생각하는 가장 큰 과제는 분절된 파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 문화가 있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동서축과 경의선축, 남북축을 이어 파주 어디에 살든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주요 성과로 이동시장실 운영 등 시민들과의 소통확대, 행정안전부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 등 9개 공모에서 국도비 310억원 확보,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중앙토지수용위 심의 통과 및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의 업무협약 체결, 난개발 방지 및 농지성토 규제 강화, 파주쌀 소비 촉진 등을 소개한 김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고민하여 준비한 행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 파주를 강조한 김 시장은 파주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질문에 “현재 재단 설립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교통, 평화, 경제, 문화, 관광, 복지, 청년, 교육, 농촌, 행정 등 10대 분야에 대한 시정방향과 주요사업을 제시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명달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명달 기자

김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임기 중 주요 정책 발표에서 ▲GTX-A 노선 등 광역교통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중교통 혁신 등 교통 인프라 확충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노력과 DMZ 생태관광벨트 조성 등 남북교류 및 한반도 신경제중심 도약 ▲’2040 파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100만 도시 기틀 마련, 파주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민생경제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어 ▲파주문화재단 설립, DMZ 기억의 전당, 문화예술 공연장,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건립 등 문화기반 확충 ▲’감악산 국립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체류형 관광 발전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 ▲어르신, 장애인, 여성, 아동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 ▲청년위원회 및 정책협의 강화, 쳥년 맞춤형 정책 및 취창업 지원 등 청년 지원 ▲학생자치 지원,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교통소외 지역 통학버스 운영 등 미래인재 양성 ▲농업예산 및 전문인력 육성기금 확대,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 구축 등 농촌 활력 증대 ▲신청사 건립, 행정구역 개편 및 시정연구원 설립 등 행정혁신 등 향후 4년 간 추진될 각 분야 별 주요사업이 망라됐다.

특히 파주가 간직하고 있는 DMZ의 역사와 가치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DMZ 생태관광벨트와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DMZ 기억의 전당 등 임진각 평화공원 일대에 파주시 자체 부지를 마련해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파주시 평화공원 일대는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 소유의 땅으로 파주에서 개최되는 각종행사에 정작 파주시는 주인이 아닌 손님의 입장으로 초대 되어 갔던 것을 이제는 주인의 입장에서 손님을 초대하게 될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주요 정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명달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주요 정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명달 기자

김 시장은 기자회견문 발표에 이어 도시, 철도,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 직접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는 100만 파주로 나아가기 위한 장기적 발전 전략을 구상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파주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동력은 물론 상생발전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경의중앙선 축의 금촌-월롱-파주-문산-운천-임진강역 주변 등 원도심에 대한 개발구상과 금촌-교하-운정 등 각 생활권 연결을 통한 도시 기능 확장, 친수공간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GTX-A 개통, 가칭 GTX-A 운정역 환승센터, 지하철 3호선 연장, 서해선(대곡소사) 연장 등 사업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대비한 고속철도 연결 등 철도망 확충과 함께 GTX 개통에 따른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성 강화, GTX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선 개편, DRT‧천원택시 확대 등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준비를 통한 스마트 교통도시로의 발전 등 대중교통 혁신방안도 설명했다.

브리핑을 마무리 하면서 김 시장은 “오늘 말씀드린 주요 정책과 15개 분야 144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간다면 새로운 파주, 기회와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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