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제 식구 감싸기와 시간 끌기 그만둘 것” 주장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동료 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은 4일부터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자로는 류제화 시당위원장이 나섰다.
류제화 위원장은 “시당이 논평을 통해 상 의장의 사퇴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 지 2주가 됐지만, 누구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모두 빠진 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7명만이 상 의장의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상태”라며 시당 차원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 배경을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와 시간 끌기에 부끄러움은 모두 세종시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질타하고 “상 의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세종시민 앞에 의원윤리강령을 위반한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세종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켜 의원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국회 연수 후 음주 회식이 끝난 자리에서 동료 의원의 신체 일부를 접촉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한편, 류 위원장에 이어 오는 5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소희 시의원이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서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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