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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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및 주요 민간단체들과 구호활동 협의 지속

-국회의원 20여 명과 난민캠프 직접 방문하기도

[SRT(에스알 타임스) 서중권 기자]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등 어려운 난민들을 도와주세요.”

비극적인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절박한 전쟁 난민 구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회단체가 주목받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다.

인추협은 전쟁 난민 구호 활동에 대해 여러 시민 단체들과 협의하고 난민 구호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1976년부터 태국-미얀마 접경지대에서 미얀마 난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카렌난민기구(KRC) 대표단이 국회를 방문, 한국이 보여준 그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전쟁 난민 구호를 위한 연대와 나눔’ 공동 주최로 열린 “미얀마 피난민 구호 및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위한 간담회” 에 참석하고 난민 구호 활동과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7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미얀마 난민캠프 현황 등 현안문제를 다뤘다. 특히 국경이 봉쇄되고 지원도 줄어드는 성황에서 현실적으로 캠프에 수용되지 못한 약 20~30만 명의 난민들의 존재를 알렸다. 이들이 생존하기 위해 벌이는 극한 상황을 경청하면서 향후 지원방안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그동안 인추협을 비롯한 민간단체 차원에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국회의원 20여 명과 함께 난민캠프를 직접 방문하여 지원금 및 구호품들을 전달하고자 했다”며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정부의 안전 미보장 및 코로나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설훈,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 김용선, 김회재, 이용빈, 용혜인 의원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모금 활동과 지원방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카렌난민기구 측에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추협은 지난 2005년부터 난민지원을 위한 민간 차원의 모금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당액이 현재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적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 이사장은 “정부 및 주요 민간단체가 협의해 아직 사용되지 않은 적립금을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난민지원을 위해 조기에 집행 가능토록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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