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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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가 1년 전보다 12.4% 늘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3조7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6,740억원)보다 12.4% 증가한 액수다.

소비가 회복되고 물가가 뛰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는 13.1%, 체크카드는 9.0% 증가했다. 올해 실질 민간소비의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1분기에 4.3%, 2분기에 3.9%를 기록한 바 있다. 선불카드도 몇몇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한 영향으로 78.1%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느슨해지면서 대면 결제도 8.6% 증가했다. 모바일기기와 컴퓨터(PC)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는 9.6% 늘었다. 대면·비대면 결제 금액은 선불카드와 국외 가맹점 결제분을 빼고 집계한 것으로, 거래 현장에서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단말기 접촉 없이 진행하는 결제도 비대면 결제에 포함된다. 비대면 결제 금액이 더 빠르게 늘면서 비대면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1.2%에서 올해 상반기 41.4%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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