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설록 ‘삼다연흑(黑) 소병차’ ⓒ SR타임스
▲ 오설록 ‘삼다연흑(黑) 소병차’ ⓒ SR타임스

[SR타임스 김소정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더욱 더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연말을 맞아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에서 깊은 풍미의 '삼다연'이 주목받고 있다.

삼다연은 제주 오설록 유기농 차밭에서 자란 녹찻잎을 재료로 기다림과 정성, 한국 발효과학의 지혜를 더해 완성된 명차다. 오설록이 5년간 연구한 발효기술이 담겨있다.

오설록은 현재 국내 차 시장에서 녹차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이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차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발효차에 집중하고 있다.

삼다연은 순수 발효차부터 발효차 베이스의 블렌딩티까지 다양한 라인을 구축하며 대표 발효차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발효차는 발효의 매개에 따라 전(前)발효차와 후(後)발효차로 나누어 지는데, 전발효차는 찻잎에 포함된 효소작용에 의해 발효가 이루어 지고 후발효차는 미생물을 통해 발효가 진행된다. 또한 전발효차는 발효정도에 따라 반발효차, 완전발효차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발효차로는 완전발효에 해당하는 홍차가 있다. 그 밖에도 중국에서 주로 즐기는 반발효차인 우롱차나 대표적인 후발효차인 보이차 등도 발효차의 일종이다.

이런 발효차는 구수한 풍미 덕분에 가을,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차로 꼽히며, 녹차에 비해 더 높은 온도에서 우려내기 때문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때에 즐기기 제격이다. 또한 녹차와는 다르게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다연 삼(杉)'과 '삼다연 삼(杉) 병차', 그리고 최근에 선보인 '삼다연 흑(黑) 소병차'는 순수 발효차에 해당한다. 또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삼다연을 베이스로 한 블렌딩티에는 ‘삼다연 제주영귤’과 ‘삼다연 유자’, 신제품 ‘삼다연 국화’까지 다양하다.

◇한국의 발효 지혜를 담은, 삼다연 삼(杉)=삼다연 삼(杉)은 청국장 등 한국 장(醬)에서 발견된 고초균으로 발효시켜 제주 삼나무통에 약 100일간 숙성을 거쳐 만든 깊고 진한 원숙미의 후발효차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발효차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차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전통 차의 현대적 재해석, 삼다연 삼(杉) 병차=삼다연 삼(杉) 병차는 오설록의 대표 제품인 삼다연 삼(杉)을 현대인의 기호와 편의성에 맞게 제형 변화를 통해 재해석한 제품이다. 숙성하면 할수록 풍미가 깊어지는 발효차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장기숙성이 용이한 병차의 형태로 제품화 했다.

기존 대부분의 중국 제품들이 하나의 떡 형태로 대(大)형으로 병차 성형을 시도했던 것과 다르게 오설록만의 성형 기술을 도입해 쉽게 소분이 가능하면서 빠른 시간 내 침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발효차에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한, 삼다연 흑(黑) 소병차=삼다연 흑(黑) 소병차는 기존의 삼다연 삼(杉)과는 달리 제주 자연 미생물로 4~6주 간의 장기간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더욱 진한 수색과 향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숙성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부드럽고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데다, 삼다연 삼(杉) 병차에서 한 단계 진화한 병차 성형기술을 접목해 소포장 단위로 언제 어디서나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영귤의 상큼함을 더한, 삼다연 제주영귤=삼다연 제주영귤은 삼다연 삼(杉)을 기본 베이스로 상큼한 제주영귤을 곁들인 블렌딩티다. 삼다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풍스런 풍미를 즐길 수 있지만 과일이나 꽃, 허브나 향과도 그 어울림이 좋은 제품이다. 삼다연 제주영귤은 오설록의 대표적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평소 차를 즐기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상큼한 향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구수한 풍미와 향긋한 유자의 만남, 삼다연 유자=삼다연 유자는 입안에 감도는 중후한 향미가 매력적인 반발효차에 향긋한 유자향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삼다연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유자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 안 가득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국화향이 더해진 건강 티(tea), 삼다연 국화= 삼다연 국화는 삼나무의 그윽한 풍미가 인상적인 후발효차에 쌉싸래한 국화와 달달한 꿀의 향미가 어우러진 블렌딩티다. 

따뜻한 발효차에 국화가 전하는 특유의 가을 내음을 즐길 수 있어 쌀쌀한 날씨에 즐기기 좋다. 또한 짙은 색으로 발효된 찻잎들 사이에서 노랗게 꽃 피우는 국화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향과 맛 이외에 눈으로도 즐기는 차(茶)로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설록 관계자는 "오설록의 시그니처 제품이자, 한국의 대표 발효차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발효차에 집중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차 '삼다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오늘날까지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 선대회장의 신념과 노력으로 제주와 첫 인연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은 1980-90년대를 지나며 서광, 도순, 한남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궈냈다.

2001년 9월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을 오픈해으며 2013년 3월에는 티 뮤지엄 옆에 복합 차 문화 체험을 위한 공간인 '오설록 티스톤'을 만들었다. 현재 오설록 티 뮤지엄에는 연간 16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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