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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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서 제작보고회 개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대무가'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16일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종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정경호가 참석해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 소개부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대무가'를 향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먼저, '대무가'를 통해 첫 스크린 장편 영화로 과감한 출사표를 던진 이한종 감독은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다. 여기에 현실을 계속 관통하는 청년실업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더하고 싶었다. 그리고 20, 30, 40대를 대표하는 무당들과 맞서는 매력적인 빌런까지 더해 스타일리시한 굿판 대결을 담고 싶었다”라며 '대무가'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각 세대를 대표하는 힙합 래퍼 넉살, 타이거JK, MC메타가 저희 영화를 보고 직접 대무가 힙합 비트와 가사를 작업해 독특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전설의 영업비기 ‘대무가’의 흥겨운 비트와 신명나는 굿판 배틀을 탄생시킨 계기를 전해 힙머니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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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들린 연기력으로 '대무가'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다. 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신빨 대신 술빨로 버티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 역을 맡은 박성웅은 “과거 잘나갔던 화려한 스타 무당을 상징하기 위해 분장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잃어버린 신빨을 되찾고자 하는 신선한 설정의 무당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밝혔다. 

백발백중 1타 스타트업 무당 ‘청담도령’ 역을 맡은 양현민은 “'청담도령'이라는 캐릭터는 꿈의 무대인 청담동에서 스타트업 무당이 되겠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며 캐릭터가 가진 매력 포인트를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당학원 10주 단기속성으로 인생 한방을 노리는 취준생 무당 ‘신남’ 역의 류경수는 “당시 대학교 졸업 시기에 단편영화 '대무가'로 ‘신남’을 만나 그 시절 어려웠던 감정을 계속 생각하며 연기했다“라며 그가 보여줄 몰입도 높은 연기를 기대케 했다. 베일에 싸인 굿 의뢰인 ‘정윤희’ 역을 맡은 서지유는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일도 설레고 떨리지만,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일은 처음이라 낯설지만 그만큼 설렌다“라며 연극, 뮤지컬 무대가 아닌 스크린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당즈를 이용해 굿판을 벌이는 극악무도한 빌런 ‘손익수’ 역을 맡은 정경호는 “박성웅 배우와 '대무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손익수’ 캐릭터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그 결과 함께하게 되었다. 빌런 캐릭터를 많이 해보지 않아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해 그가 처음 선보이는 색다른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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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서는 '대무가' 팀의 흥 넘치는 유쾌한 케미와 촬영 현장 비하인드도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인 3색 무당즈의 신명나는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에 대해 박성웅은 “굿판 대결 장면을 3일 동안 30번을 촬영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보람되는 순간이었다”라고 전해 스크린을 가득 채울 화려한 굿판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양현민은 “굿판 촬영 당시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는데 현장이 너무 열정적이어서 부상도 잊고 춤사위를 펼쳤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선배 배우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 류경수는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재미있었고 행복해서 ‘전원일기’처럼 계속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무당즈의 역대급 케미는 물론 가족같은 촬영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극 중 일생일대의 한탕이 벌어질 굿판 대결의 시발점인 서지유는 “무당 역할을 맡은 배우분들이 굿판 장면을 위해 종이에 가사를 빼곡히 적어 랩을 연습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존경심이 들었다”라며 '대무가' 배우들의 열연을 극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었다. 

한편, 박성웅과 이번 영화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정경호는 “'대무가'를 통해 박성웅 배우와 한 번 더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함께하겠다“라며 이전 작품을 뛰어넘을 레전드 케미를 예고해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그리고 정경호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시킨 이한종 감독은 “누구나 살면서 가슴 속에 한을 하나씩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의 한을 흥으로, 카타르시스를 날릴 수 있는 영화라 자신한다. 운수대통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0월 12일 개봉.

▲'대무가' 글로벌 포스터. ⓒ판시네마
▲'대무가' 글로벌 포스터. ⓒ판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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