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2조원을 돌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 JB·한국투자·메리츠금융 등 10개 금융지주사가 거둔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2조4,0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9%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실적을 보면, 상반기 은행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9,652억원) 늘어 지주사 전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보험사 순이익은 30.3%(3,592억원) 늘었고,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15.6%(3,032억원)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증권사)는 증시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5.2%(1조325억원) 줄었다.
◆ 지주 전체, 은행 순이익 비중 56.3%
은행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6.3%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3%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3,409조원으로 상반기 중 6.4%(206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5%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손실 흡수 능력 판단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66.1%로 지난해 말 대비 1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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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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