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옌산단 조감도. ⓒ계룡건설
▲흥옌산단 조감도. ⓒ계룡건설

- 미얀마 산업단지 참여 후 두 번째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계약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계룡건설이 베트남 현지 업체와 ‘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인 ‘VTK(Vietnam Together Korea)’가 발주한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단지조성 및 인프라시설공사’ 1단계 사업에 대한 605억원 규모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흥옌성에 143ha(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발주처인 ‘VTK’는 한국 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컨소시엄과 베트남 TDH Ecoland가 투자한 합작법인이다.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베트남 현지에서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착수식을 진행하고 산단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산업단지 실착공은 2022년 9월로 예정됐다. 올해 11월에 한-베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착공식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 이다.

산업단지는 계룡건설의 첫 베트남 진출 사업으로 앞으로 베트남 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계룡건설은 향후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후속 사업(2단계, 3단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계룡건설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공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미얀마 현지 정부와 합작하여 설립한 ‘KMIC(Korea Myanmar Industrial Complex)’로서 후속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시장의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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