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자사의 코로나19용 먹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의 브랜드를 '제프티(Xafty)'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프티는 '빠른 치료'를 뜻하는 'Fast treatment', '안전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evoke safety'의 합성어로,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지식과 과학의 신 '제후티'(그리스 이름 토트, Thoth)에서 따왔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제후티는 지식과 과학, 언어, 서기, 시간, 달의 신으로, 주로 따오기나 개코원숭이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주 신전이 있었던 케메누(헤르모폴리스) 뿐만 아니라 아비도스 등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됐던 신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므로 복용시 빠른 증상 개선을 체감할 수 있다"며 "또 주성분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 동안 탈없이 구충제로 복용해온 약물이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제프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재작년 자사의 첨단 원천기술인 약물전달체(DDS) 관련 기술로 세계 과학계의 숙원이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 개선에 도전한 끝에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까지 끌어올리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제프티를 개발해 전임상과 임상1상을 모두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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