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1, 시즌2 포스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 시즌2 포스터. ⓒ넷플릭스

-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포함 13개 부문, 14개 후보 선정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 후보 지명 및 한국인 최초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징어 게임’ 의 에미상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인 최초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 배우는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오징어 게임’ 팀과 이 기쁨을 함께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박해수 배우와 오영수 배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정호연 배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유미 배우 역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깜짝 이름을 올리며 기쁨을 더했다.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프라임타임 에미 역사상 ‘오징어 게임’ 배우들이 처음이다.

제작 관련 부문에서도 ‘오징어 게임’ 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연출, 연기, 각본은 물론 프로덕션까지 고루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의 수상 여부는 에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그간 제79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오영수),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포함 3관왕, 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포함 2관왕,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포함 3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억5,045만 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다. 6번째 에피소드는 2021년 본 TV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 최고"(Forbes),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블룸버그)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뽑기’ 등 언어의 장벽을 넘어 문화적으로도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오징어 게임’의 수상 여부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는 9월 3일과 4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 9월 12일에 진행되는 에미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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