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발 초긴축 통화정책,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 국내외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계도 하반기 경영전략에 고심이 깊은 모습이다. 일부 기업은 실적 저조와 금리 인상 등을 우려하며 투자 규모 축소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답변이 28%에 달해 확대하겠다는 응답(16.0%)보다 12%p 높았다. SR타임스는 국내 주요 그룹의 위기 상황 대처와 관련한 하반기 경영전략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재계는 올 하반기 경영전략을 성장보다 생존에 맞추는 모양새다.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의 경영 키워드를 '위기관리'로 정한 것. 기업들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재계 맏형인 삼성전자부터 시작됐다. 삼성은 최근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6년 만에 사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비상경영을 공표했다.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사업장 등에서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에 돌입한 것.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두 차례 열렸으나 2019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하반기에 한 차례만 열린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런 행보를 두고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력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성장 동력이 줄자 예정에 없던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반도체 수요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재고 물량에 대한 압박으로 D램 공급업체들이 가격 인하 의사를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쟁업체인 애플을 비롯해 엔비디아, AMD 등은 반도체 주문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트렌스포스는 올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1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영환경도 녹록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가 들어가는 각종 전자제품 수요가 줄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재고도 쌓여 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재고회전일수는 평균 94일로 예년보다 2주 정도 늘어났다.

재계에선 삼성전자가 시장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환경 위기대응, 기술 확보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난에 따른 완성차 생산 위축 타개책을 논의하고 시장 전략을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회의로 정의선 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2년간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글로벌 권역 본부장들은 올해는 모두 입국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해외법인장 회의는 그 해 상반기 판매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법인장 회의의 구체적 의제와 안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관례에 따라 하반기 경영 전략과 판매 목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SK그룹은 지난달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관계사별 중장기 재무계획을 다시 세우고, 경영 시스템도 재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가와 기업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총력전을 펼치라는 의미다.

최 회장은 "현재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중·장기 재무계획)는 기업 가치와 연계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 새로운 경영 시스템으로로 한단계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 회장이 2020년 경영회의에서 처음 언급하면서 SK그룹의 핵심 가치가 됐다.

최 회장은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 방향이 기업 가치와 직결되도록 체질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며 "파이낸셜 스토리를 잘 구성해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

LG그룹은 지난달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진행중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한달여간 회의를 주재하며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또는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업계에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위기 대응 차원의 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구 회장이 전략보고회를 주재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만큼 주요 계열사의 사업 전략에 대한 재정비와 미래 역량 점검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 전략보고회는 고객과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고객 중심 가치 강화등 중장기 전략방향과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VCM(옛 사장단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는 신동빈 회장 주도로 롯데지주와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VCM을 개최하는 롯데그룹은 새해 목표를 설정하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엔 주요 현안과 전략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재계는 신동빈 회장이 강도 높은 단어를 사용하며 '위기 극복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VCM에서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라"(2022년 1월), "실패보다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2021년 7월), "과거의 성공 체험에 집착하는 기업은 미래도, 존재 의의도 없다"(2021년 1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면서 최선을 기대하라"(2020년 7월),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2020년 1월) 등 경영 화두를 제시해왔다.

이번 VCM에서는 각 사업군 총괄 대표들이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를 듣고 경제 상황을 고려해 경영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신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국내 대표 기업인으로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내부적으로는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위기 다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그룹의 미래 소재 기술을 점검하고 향후 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미래기술전략회의'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최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사업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최정우 회장은 평소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소와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사업영역인 만큼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소재 중장기 매출계획 또한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오는 2026년 20조원, 2030년 41조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 사업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베이스 기업으로 기업가치 창출 극대화 ▲원료·소재간 시너지 확보로 이차전지 종합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반기마다 '미래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해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분야별 인재 육성 및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성공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 5월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고 경영상황을 긴급 재점검하며 기존 경영전략을 재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회의에선 한화솔루션 케미칼‧첨단소재‧큐셀, 한화 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근 진행된 사장단 회의는 평소 정례회의와 달리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4월 말 발표된 주요 계열사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위기 의식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회의에 참가한 최고경영자(CEO)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매출 감소와 같은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및 물류 대란, 금리 상승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는 회의에서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도 차질 없는 성과를 내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등 포트폴리오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따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 ⓒGS그룹 

GS그룹도 올 하반기 정례적으로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신규 투자나 시장 동향 등을 논의한다. 

앞서 GS그룹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디지털 플랫폼 환경 전환, 벤처 투자, 기후변하 대응 등을 택했다. 이번 핵심 사업에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1조원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조원을 신사업과 벤처에 투자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 영역을 선정했다. 

올해 초 설립한 벤처투자전문회사 GS벤처스가 국내  스타트업을 물색하고 지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S퓨처스는 북미 지역 최신 기술 스타트업 투자자로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미래성장 열쇠"라면서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으로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HD현대도 지난 4월 권오갑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했다. 경영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의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이상균 사장,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조영철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 부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등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장단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원자재값 폭등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가 연초 수립한 경영계획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외부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먼저 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값 급등이 조선사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중국의 상하이 봉쇄조치에 따른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건설기계 사업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 불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변동에 따른 경영영향 점검과,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중대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사업장 단위로 구축한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강화된 안전관리 방침을 현장에 맞게 설계해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권오갑 회장은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다"며 "각 사별로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장단이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 있게 경영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경영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업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 학계에선 기업들의 비상경영 선포에도 대외적 위기로 인한 경제적 고통 측면이 크기 때문에 국제경제 안정되지 않는 한 사실상 "뾰족한 수가 없다"고 얘기한다.

조동근 명지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인한 서브프라임 가속 등 위기의 대부분은 미국 즉 바이든 대통령의 아메리칸 레스큐 플랜에서 시작됐다"며 "결과적으로 이 정책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게 된 계기"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금리인상, 환율 등을 국제 정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며 "경제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현재 위기가 완화될때가지 최저임금인상을 자제해야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노사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경기일 때 삼성전자가 일본 전자기업을 따라잡은 것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들의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을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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