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 코스가 됐다. 특히 기후변화는 국제적 민감도가 높은 만큼 기업이 브랜드의 신뢰와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한다. 갈수록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20년 10월부터 기업 뿐 아니라 정부기관, 공기업들도 ESG 경영에 본격 나서며 실천에 힘쓰고 있다. 각 기업의 ESG 경영 추진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R타임스는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현재 상황과 올해 계획 등을 기획 취재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네이버만의 사람 중심 경영체계를 마련하고 자사의 위상에 부합하는 조직문화와 업무환경, 리더십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인권경영 10대 지침 도입, 조직문화 건강도 진단, 인권영향평가와 전담 조직 신설 등은 향후  우수한 구성원들이 만족도 높은 업무환경에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이다."

1981년생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3월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ESG 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달성을 위해 올해 초 완공된 경기도 분당에 있는 제2사옥 '1784'를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확대한 친환경 건물로 지었다. 또 내년 완공을 앞둔 제2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 세종'에는 친환경 외기 냉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운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선언한 '2040 카본 네거티브' 이행을 위한 실행체계를 갖췄다.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과 네이버가 실행가능한 계획을 기반으로 2030년 Scope1+2 배출량 60% 절감이라는 중간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업무차량 전기차 전환, 친환경 데이터센터·사옥 구축,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계약추진 등을 차례대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네이버에 초래할 재무영향에 대한 분석을 고도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운영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네이버의 강점인 이사회 중심 경영과 투명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ESG 리스크 관리와 기회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자사의 ESG 경영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이고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과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분당 사옥 '그린팩토리' ⓒ네이버
▲네이버 분당 사옥 '그린팩토리' ⓒ네이버

◆ ESG 개선…그린 임팩트서 시작

네이버는 대외·ESG 정책 조직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그린 임팩트(Green Impact)팀을 구성했다. 

그린 임팩트는 네이버 ESG 경영 추진의 핵심 부서로, 전사 유관부서에서 추진하는 ESG 개선과제를 관리한다. 또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ESG 관련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대응하며, 과제 추진 현황을 기반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워킹 그룹(Working Group) 및 ESG 위원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의제를 사전 발굴하고 제시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네이버 ESG 경영 원년으로서 그린 임팩트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7대 전략방향별 개선과제 이행현황에 대해 유관부서와 논의하고 조율하며, 실질적인 과제 이행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린 임팩트 산하의 독립된 환경 전담 조직인 'Environment'팀과도 논의해 국내·외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같이 노력한 결과 네이버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KCGS는 네이버에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매겼다. 전년도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환경(E)과 사회(S)모두 A 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G)는 A+를 받았다.

MSCI ESG 평가에서도 네이버는 국내 기업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했고, Sustainalytics에선 상위 11%(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 등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네이버는 ESG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수립해 각 부서들이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ESG 워킹 그룹은 각 영역별 전담부서의 리더로 구성돼 상시 운영되며,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위해 협업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과제를 사전 발굴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중장기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업의 ESG 경영체계는 단순히 한 조직의 의제가 아닌 전사의 각 조직이 밀접하게 협력하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라며 "네이버는 각 부서들이 네이버의 ESG 경영 수준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대외·ESG 정책 조직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그린 임팩트(Green Impact)팀을 구성했다. ⓒ네이버
▲네이버는 대외·ESG 정책 조직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그린 임팩트(Green Impact)팀을 구성했다. ⓒ네이버

◆ "구성원의 인권 존중과 행복은 가장 중요한 가치"

네이버는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개인이 모여,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며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개선과 반부패  활동에 관한 UNGC 10대원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또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협약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및 유엔 기업과 인권이행 지침(UNGPs) 등을 를반으로 경영활동 상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10대 인권 지침을 마련해 모든 사업 운영 과정 내에서의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의 10대 인권 지침은 국내외 주요 인권 규범과 이해관계자별  잠재 리스크 분석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기업의 가장 큰 존재가치는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회사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 가운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의 인권 존중과 행복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관련해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인권영향평가와 조직문화 건강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국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상세 인권지침을 마련함으로써 인권경영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네이버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네이버

◆ 순 배출량 제로… '2040 카본 네거티브'

네이버는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해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실시하고 잇다. 

2040 카본 네거티브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해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감소하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3가지 세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운영상의 환경영향을 저감 ▲제품·서비스 솔루션을 개발▲외부 파트너십 확대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이행을 가속화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여러 파트너와의 공동노력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지난해 CFO 산하에 Environment를 신설했다. Environment는 2040 카본 네거티브 연차별 이행 로드맵 수립, 내부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인증 추진,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PPA 계약 추진, 온실가스 저감성과 확보 등 사업장과 공급망 내 자원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네이버는 지난해 환경경영 체계 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업장별 환경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보다 체계적인 환경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네이버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네이버

◆ 플래티넘 인증 받은 친환경 사옥 '각 춘천'

사옥 친환경 건축 또한 네이버의 친환경 방침 중 하나다. 지난 2013년 6월에 오픈한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친환경적으로 서버의 열을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을 담아 건축됐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건물은 국제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New Construction(NC) 2009에서 데이터 센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2년 북관, 2014년 서관에 걸쳐 2017년 오픈한 데이터센터 각 춘천 남관은 '글로벌 톱 데이터 센터'를  목표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자연 친화적인 기술들이 도입됐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2016년 기후 WEEK 2016 장관 표창, 2017년 에너지챔피언상 수상, 2018년 기후변화센터로부터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받았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혁신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사회적 가치 창출 유공자 포상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의 두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기술 안정과 기술 효율, 자연 보존까지 모든 것을 고려한 건축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 넓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로, 브레인리스 로봇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각 세종은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자연과 공존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입지 선정 시 간척지, 매립지 등 토지 훼손이 있었던 곳은 사전 제외했다"며 "선정기간 내 토지 성격을 변경해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도 방지했다"고 말했다. 

각 세종은 하이브리드 냉방시스템을 적용해 각 춘천 대비 더욱 높은 탄소감축 달성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네이버 측은 "각 세종은 생태보전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네이버의 생태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건축 생태환경 보전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할 예정"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했으며, 열차단칸막이, LED 조명 등의 설비 투자와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매년 5%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1784'도 네이버만의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에 대한 철학을 담아 친환경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인증 받았다. 

▲네이버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네이버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네이버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

◆ 사회공헌 활동 프로젝트 '해피빈'

해피빈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공익 프로젝트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네이버의 기부 온라인 플랫폼이다. 2005년 7월 해피빈을 시작해 ▲펀딩 ▲공감가게 ▲가볼까 ▲굿액션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와 공익 주체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익 참여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우선 해피빈은 다양한 기부 대상과 테마를 기반으로 현재 연간 3,300여개의 공익단체가 100만여명의 네티즌 기부자를 만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2019년 기준 누적 기부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기부자 약 182만명의 참여로 기부금 251억원을 마련했다.

공감가게는 펀딩 종료 이후에도 프로젝트 주체들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감가게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페이지 제작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가볼까는 기부에서 시작해 펀딩, 공감가게로 이어진 해피빈의 진화한 서비스다. 2019년 3월 온·오프라인의 공익사업으로 이어졌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가볼까와 함께 한 공익단체와 소셜벤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61개에 달한다.

굿액션은 이용자들이 기부, 응원클릭, 댓글 작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페이지를 개설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알리는 캠페인이다. 

회사 측은 "기업의 모금 활동에 적합한 참여 액션을 캠페인 페이지에 담고 이용자의 모든 참여를 기부콩으로 지급해, 캠페인에 대해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된다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네이버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요 협력사인 소규모 IT기업의 자생력 제고와 파트너사 구성원 복리후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경영, 교육, 복리후생, 판로지원 등 차별화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 활동 지원 차원에서는 지난해 10개 협력사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172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7개 중소 협력사가 총 442억원의 해외 매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교육 지원 차원에서는 파트너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협력사 구성원 및 가족의 복리후생 증진을 돕기 위해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장례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의 협력사 상생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인터넷 플랫폼 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 지배구조 개선 '온힘'

네이버는 지난해 3월 고객, 주주, 구성원 등과 가치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경영의 방향을 확립했다.

회사는 한국기업 지배구조원(KCGS)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 네이버 지배구조 현황의 차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장기 재직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대신 신규 이사를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전문가 중심의 이사회 구성 ▲독립적이고 투명한 내부감사 체계 및 준법경영 ▲개방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 ▲활발한 이사회 활동 및 성과평가를 통한 역량 강화 ▲다양하고 전문적인 위원회 구성 등 지배구조 정책 및 특징 6가지를 명시하며, 안정적이며 독립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약속과 실천을 명문화했다.

네이버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이사회 내에 5개의 위원회를 설치했다.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리더십·보상위원회, ESG위원회로 이루어진 이사회 내 위원회 중 ESG 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회는 전원 외부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 ESG 위원회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사내이사를 위원으로 포함하고 위원의 과반수를 외부독립이사로 구성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산총액이 2조원을 초과하게 된 2012년부터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 원칙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을 분리해 의사결정에 있어 경영진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 경영진 관리·감독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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