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01년까지 개인 토지 소유자 수 추이. ⓒ국토교통부
▲2018년부터 20201년까지 개인 토지 소유자 수 추이. ⓒ국토교통부

- 개인 소유 토지가  4만6,445㎢로 가장 많은 면적 차지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35.8%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말을 기준으로 토지를 보유한 국민이 지난 2020년(1,805만명) 보다 2.5% 증가한 1,851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 등에서 등록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2007년 처음 공표된 이래 올해 일곱 번째로 공표됐다. 소유구분, 용도지역 및 지목별로 구성된 일반현황을 비롯하여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통 39종으로 작성됐다.

토지소유현황별로 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4만6,445㎢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법인은 7,087㎢, 비법인은 7,783㎢로 나타났다.

개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4만6,398㎢ 대비 0.1% 증가한 4만6,445㎢로 농림지역이 48.5%인 2만2,525㎢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법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6,965㎢ 대비 1.7% 증가한 7,087㎢로 농림지역 및 관리지역이 58.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법인의 토지소유 면적은 2020년 7,754㎢ 대비 0.4% 증가한 7,783㎢로 농림지역이 56.5%를 차지한다. 또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이 9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5,164만 명(주민등록인구) 중 1,851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가 57.7%인 2만6,813㎢,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34.6%인 1만6,077㎢, 대지가 5.5%인 2,54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29.6%) ▲50대(22.7%) ▲70대(19.3%)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 60대와 8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총 2,347만 세대(주민등록세대) 중 61.7%인 1,449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지거래 회전율은 면적 기준으로 전국 2.6%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세종 5.1% ▲경기 5.0% ▲충남 3.8% 순으로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오는 5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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