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8월 7일 롯데콘서트홀, 배우들과 웅장한 넘버로 빚어낼 압도적인 무대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무더운 여름날, 도심 속 공연장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3일간의 음악 페스티벌인 ‘썸머 브리즈’ 콘서트가 공개된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가 공동 제작해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시티 썸머 페스티벌-썸머 브리즈(Summer Breeze)’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이 베일을 벗는다.

첫날인 5일은 권태은 음악감독의 ‘런치송 프로젝트(Lunchsong Project)’, 이튿날 6일에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모던첼로(Modern Cello)’, 그리고 마지막날인 7일에는 뮤지컬 ‘더데빌 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4년 초연부터 압도적인 무대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뮤지컬 ‘더데빌’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더데빌 콘서트’는 원작 뮤지컬의 배우들과 넘버를 그대로 활용해 록 사운드와 클래식 선율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 ‘더데빌 콘서트’에는 지난 시즌 뮤지컬 ‘더데빌’의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X-화이트 역에 ‘고훈정’과 ‘조형균’, ‘백형훈’, X-블랙 역에 ‘김찬호’, ‘이충주’, ‘박규원’이 출연하며 존 파우스트의 역에는 ‘이승헌’, ‘이석준’, ‘박좌헌’과 함께 그레첸 역의 ‘여은’, ‘이지연’이 무대에 올라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뮤지컬 ‘더데빌’은 내년에 10주년을 맞아 프리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인데, 그 중 한 넘버를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열연으로 호평을 받은 뮤지컬 ‘더데빌’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함께 부르는 넘버를 최초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뮤지컬 ‘더데빌’은 지금까지 보아 온 뮤지컬과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제작과 화제작의 사이를 오가던 2014년 초연에 이어 2017년 재연에서는 4인 극으로 캐릭터 재구성하며 빛과 어둠, 선과 악의 캐릭터 대비를 더욱 명확히 하는 동시에 넘버의 70% 이상을 재 편곡, 추가 넘버를 포함해 총 25곡의 중독성 강한 음악의 ‘더데빌’을 완성했다. 

2018년 세 번째 시즌에서는 매력적인 4개의 캐릭터를 유지하는 한편 6명의 코러스와 5인조 라이브 밴드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업그레이드되었고 2021년 네 번째 시즌에서는 초연부터 ‘존 파우스트’역으로 출연했던 송용진 배우가 직접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끌었다.

인간의 욕망과 파멸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의 심리를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로 표현하는 이번 공연은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등 다양한 록의 색깔을 입은 넘버들과 함께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5인조 밴드와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르고, 6명의 가디언(앙상블)과 12인의 코러스가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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