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 하반기 설계 착수, 30일 기본계획 고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30일 수립·고시하고 2028년 완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약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국제공항이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8,077억원을 투입해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이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이 6월 22일 항공정책위원회(위원장 국토교통부장관) 심의를 통과해 6월 30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을 통해 ▲활주로(2,500m×45m) 1본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명, 화물수요는 8,000톤이다. 제주 등 국내선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이 가능해진다.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km 이격된 위치에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 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중인 민항노선을 이전한 후 군산공항에 남게 되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경재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국제공항은 항만, 철도와 함께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새만금 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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