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심우진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심우진 기자

- 28일 오프라인 제작보고회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그리고 김한민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한산: 용의 출현'에서 박해일은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장수 이순신 역을 맡았다. '명량' 5년 전, 젊은 시절 이순신 역할을 맡은 박해일을 통해 지혜로운 리더십의 이순신을 만나볼 수 있다.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님과는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의를 주셨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5,000만이 알고 있는 위인을 저에게 뭘 믿고 제안하시는 건가 했다”며 “제가 해 볼수 있는 방법으로 전투를 행하는 지장으로서의 모습, 덕장의 모습. 선비스런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제가 가진 기질을 완벽하게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젊은 기운과 패기로 기운을 잘짜서 전투에 집중하자는 것이었다. 캐릭터를 물리적인 배우가 해내야 한다는 명제를 안고 연기했다. 이순신 장군의 선비스러운 모습, 내면의 군자의 모습, 올곧은 무인의 모습을 시의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식 배우의 조언은 ‘고생 좀 해봐라’였다”며 “이미 경험을 찐하게 하신 분이라 중의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심우진 기자
ⓒ심우진 기자

변요한은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인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를 연기한다.

그는 “김한민 감독과 첫 작품이다. 와키자카 역은 부담이었다. 기호지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요한은 “이순신 장군만 생각하고 연기했다. 잘 빌드업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한산에서 와키자카의 집중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어떤 식으로 집중해서 들어갈 수 있을까, 어떤식으로 왜군을 바라볼까 했다”며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를 기획한 계기에 대해 “이순신 영화는 큰 영화라 환갑 때나 만들거라 생각했는데 명량을 만들었고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삼부작, 트릴로지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며 “코로나 극복한 상황에서 개봉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 제작에 있어 심혈을 기울인 부분에 대해 “많이 접한 것 간지만 진짜 거북선을 잘 모른다. 거북선 연구가들도 설왕설래한다. 역사적 존재감에 비해 고증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이 깊었다. 예를 들면 2층형이냐 3층형이나 철갑선이냐 아니냐 다양한 학설이 있다. 그런 것을 잘 정리해 설득력이 있게 보여주려 했다. 영화를 보시면 설득력과 당위성을 가질 것이다. 저렇게 쓰였을 거라는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민 감독은 ”51분간 전투가 펼쳐진다. 거북선이 저런 형태의 리얼함을 가지고 있겠구나 하고 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로 역사적 실존 영웅을 시리즈로 다루며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음력 1592년 7월 8일)을 스크린에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절대적 수세에 몰린 조선의 바다에서 펼쳐진 해상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가에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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