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YTN뉴스화면 캡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YTN뉴스화면 캡처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금감원 설립 이래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내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정은보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복현 전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이복현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 시험에 동시 합격했다. 이에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아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구속기소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내정자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이 일명 ‘검수완박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일부 개정안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반발해 사표를 내면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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