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엘라 상업시설. ⓒ쌍용건설
▲부산 오시엘라 상업시설. ⓒ쌍용건설

투자수익률 1.83%로 통계집계 후 최고치… 전 분기 대비 0.26%포인트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2021년 말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8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57% 대비 0.2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서울(2.06%)과 부산(1.8%)의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 역시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8%포인트, 0.1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감소폭은 소규모 상가보다 컸다. 초고강도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0년 3분기는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이 최저점을 찍은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14%로 거리두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4분기(1.69%)와 비교해 0.55%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1.08%로 2019년 4분기 1.36% 대비 0.28%포인트 감소세를 보였다. 중대형 상가의 수익률 감소폭이 두 배 가까이 컸던 셈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중대형 상가의 수익률 상승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본 만큼 회복세 역시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2%로 지난해 4분기 13.5% 대비 0.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발맞춰 주요 건설사들이 전국에서 상업시설 공급을 준비 중이다.

쌍용건설은 부산 기장군 연화리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 ‘오시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오시엘라’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기장군 내 관광명소인 ‘연화리 해녀촌’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고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84%의 전용률과 4.5m의 광폭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반도건설이 태화강 상권의 첫 브랜드 상가인 ‘마스카 태화강’을 내놓는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단지 내 상업시설로 495가구의 기본 수요를 품고 있고 태화루 사거리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다. 태화강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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