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고산·민락지역 학부모와 미팅을 가졌다. ⓒ김동근 캠프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고산·민락지역 학부모와 미팅을 가졌다. ⓒ김동근 캠프

- 학교 부족한 민락지구 거주 학생들 1시간 걸려 등·하교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이하 후보)는 민락과 고산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만나 민락‧고산지구 학교부족 문제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민락지구의 경우, 학생 숫자에 비해 중·고등학교가 부족함에 따라 학생들이 먼 지역의 학교로 배정받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 고산지구의 경우 고등학교 유보지가 LH로 이관되고 중‧고등학교 통합설립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김동근 후보는 “현재 의정부에는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과 학교가 부족한 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밀집지역 학교들은 건물 노후화로 안전문제, 교육환경 저하 등의 문제들을 갖고 있다. 밀집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이전 신청을 받아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들이 송산권에 확대 신설해서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후보는 2021년에 인천광역시 소재 도림고등학교가 교육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이전을 진행한 예를 들며, “인천시는 학교이전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관할구역 안에서 학교를 이전하는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며 학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전하는 학교의 현재부지에는 공원, 주차장, 문화시설을 조성해서 거주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학교가 부족한 지역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 모두에게 도움되는 방식으로 슬기롭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사업추진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의정부시 중·고등학교 분포도 ⓒ김동근 캠프
▲의정부시 중·고등학교 분포도 ⓒ김동근 캠프

김동근 후보를 만난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 의정부 학군분리를 줄기차게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육청 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탓에 선뜻 학교를 신설하기도 어려운 입장인 것 같다”며 “만약에 김동근 후보의 공약대로 밀집지역의 학교들이 송산권으로 이전해온다면 상대적으로 단기간 내에 학교 부족 문제가 해결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교육과 육아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동근 후보는 “결국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와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다. 학부모 단체, 학생 당사자, 전문가 등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민락·고산지구의 심각한 학교부족 문제를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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