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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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올해 3월까지 가계대출 잔액이 통계가 작성된 2002년 말 이후 첫 ‘감소’로 전환했다. 주택매매 거래 둔화,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했으나 신용대출 중심의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가계신용 자료를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752조7,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말(1,754조2,000억원)에 보다 1조5,000억원 감소했다. 2002년 4분 이후 최초로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가계대출은 작년 2분기 말 1,707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증가액 11조8,000억원)부터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1분기 말 잔액 989조7,946억원)은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작년 4분기 12조7,000억원에서 1분기에 8조1,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지난해 4분기 9,000억원에서 지난 1분기에 9조6,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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