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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문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 해외 171개국 선판매
  • 심우진 기자
  • 승인 2022.05.23 17: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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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의 칸영화제 계보 잇는 작품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전 세계 171개국에 선판매됐다. 이는 기록적인 해외 세일즈 성과를 기록했던 ‘설국열차’, ‘아가씨’, ‘기생충’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압도적인 판매 성과다.

‘브로커’는 ‘기생충’을 배급했던 북미의 Neon, 프랑스의 Metropolitan, 일본의 Gaga, 독일과 이탈리아 권역의 Koch Films, 스칸디나비아 권역의 Triart Film, 베네룩스 3국 권역의 September Film, 홍콩과 마카오 권역의 Edko, 호주와 뉴질랜드 권역의 Madman 등에서 일찌감치 구매를 확정했다.

해당 배급사들은 국가별로 배급, 마케팅 등 맞춤형 전략을 짠 후 최적화된 현지 개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6월 24일, 프랑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했다.

‘브로커’는 이번 칸 국제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검증된 연출력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티브로드폭스코리아, 티캐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3년, 자신의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관계의 본질을 짚어내는 깊은 고찰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겨 그해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인정받았다.

이어 2018년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서는 진정한 유대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하며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칸이 사랑하는 대표적 거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 밖에도 2001년 ‘디스턴스’, 2004년 ‘아무도 모른다’, 2009년 ‘공기인형’ 등까지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합산 7차례 칸에 진출하며 칸과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 제작진과 손을 잡은 영화 ‘브로커’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별한 울림을 선사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깊이 있는 메시지로 기대를 모은다.

뜻밖의 계기를 통해 동행을 시작하게 된 베이비 박스의 아기와 엄마, 브로커, 그리고 이들을 뒤쫓는 형사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채 여정에 나서는 인물들의 모습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박정민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배급팀장은 “‘브로커’는 세계적 거장 감독과 한국의 인기 배우들이 만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지역까지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심우진 기자  site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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