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최문규 한신공영 사장(오른쪽)과 박미정 환기미술관장이 문화·예술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공영
▲18일 최문규 한신공영 사장(오른쪽)과 박미정 환기미술관장이 문화·예술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신공영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신공영은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상호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협약식에는 환기미술관 박미정 관장, 한신공영 최문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장기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한편 문화·예술분야에서 상호 간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진행해 온 환기미술관이 건설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한신공영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측이 함께 진행하는 주요 사업은 ▲각종 전시회 및 미술관 프로그램 지원 ▲작가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전시회 공동개최 ▲견본주택 내 전시공간 컨설팅 지원 등이 될 전망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한국 추상미술의 위대한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예술세계가 그대로 녹아있는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맺게 돼 감격스럽다"며 "다양한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통해 김환기 화백의 예술세계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는 ESG 경영 기조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적 기업으로서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후원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환기미술관 측은 “한신공영이 제안해 온 다양한 파트너쉽 프로그램들이 인상 깊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축과 공간을 주제로 김환기 화백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고, 서로 다른 분야의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92년 개관한 이래 30년간 200여 차례의 전시회를 진행해 온 환기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미술관의 역사를 재구성한 '환기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을 진행 중이다. 본관과 별관 전시는 7월 10일까지, 수향산방 전시는 연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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