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조영란 기자] 최근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2011년부터 3년간 벌레·곰팡이 이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인 면류, 커피 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식품에 벌레·곰팡이 이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중 이물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면서 소비자 대응요령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벌레와 곰팡이 이물의 발생 건수는 각각 7765건, 1893건으로 덥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벌레·곰팡이 이물이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벌레는 면류(1928건, 24.8%), 커피(1120건, 14.4%), 과자류(630건, 8.1%), 시리얼류(620건, 8.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곰팡이는 음료류(434건, 22.9%), 빵 또는 떡류(258건, 13.6%), 면류(185건, 9.8%), 과자류(136건,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면류, 커피, 과자 등 비닐류 포장지의 경우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유충이 제품의 포장지를 뚫고 침입하기도 하므로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동실 등에 저온보관하면 화랑곡나방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리얼 등 여러번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해야한다. 식품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방법 등을 확인 후 이에 따라 식품을 보관하고, 보관 장소는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히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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