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디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참가하여 구강점막염 임상 성과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964년에 설립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과학자 및 제약회사 관계자를 포함하여 각국의 임상 연구진 및 라이선싱 담당자가 대거 참석하는 국제학회이며, 암 치료와 관련된 신약의 임상 데이터가 다양하게 발표되며 최신 임상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발표에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 크리스티나 헨슨 교수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발병된 중증 구강점막염(SOM)에 대한 EC-18의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효능을 확인한 임상 2상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3월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에서 1차 평가지표와 2차 평가지표 모두를 충족했음을 공시한 바 있다.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65.0% 대비 투약군 40.9%로 37.1%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 2상에서 신약후보물질 ‘EC-18’의 최대 내약용량 및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미국 임상종양학회에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임상적 성과를 발표 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라이선싱 아웃과 임상 3상을 준비하고,방사선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들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출범한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육성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3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을 실행하고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할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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