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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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UAE 현지에서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UC)’에 참석했다.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회사인 TAQA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120개사 1만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에너지 및 수처리 분야 유틸리티 관련 트렌드 및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약 10개국의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유틸리티 기업 CEO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했다.

한수원은 발전 5사(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10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를 통해 7,000만 달러 규모,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외에도 KOTRA 및 수출전담 법인인 한수원KNP와 함께 UAE 시장개척단을 구성, 13개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펼쳤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력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한수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2009년 12월 우리나라가 최초로 원전을 수출한 국가로, 지난해 2050 Net Zero를 선언하는 등 청정에너지 구축에 앞장서고 있어 앞으로 원자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진입 기회가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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