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신대겸 기장군수 후보 ⓒ신대겸 선거캠프
▲무소속 신대겸 기장군수 후보 ⓒ신대겸 선거캠프

- 무소속 신대겸 후보, BBS 라디오프로에 출연 ‘정관선 트램’ 건설 공약발표

[SRT(에스알 타임스) 김종섭 기자] 6.1지방선거 기장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신대겸 후보가 11일 정관신도시에 트램(노면철도) 추진을 발표했다.

신대겸 후보는 BBS(부산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830’ 집중인터뷰에 출연, 기장의 현안을 묻는 질문에 2024년까지 트램개통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선거기간 중 주민들의 가장 많은 민원이 교통 문제다”면서 “특히 기장군민의 절반가량이 밀집해 있는 정관읍의 경우 교통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위해 트램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대 원전 밀접지역인 기장이 지난 40년간 국가전력보급기지로써 역할과 희생을 감수한 만큼 그 보상차원에서도 정관선 트램은 최우선적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정관주민들은 대체로 긍정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정관신도시에 거주하는 김재윤(48)씨는 “부산남구에 트램이 설치된다는 얘기에 참 부러웠는데 정관에 트램이 운영된다면 정말 좋겠다. 아이들과 편하게 시내를 돌아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정관선 트램 1차선은 모전리에서 정관농공단지 까지 7개 역사에 약 4.5km를 운행할 계획이다”면서 “부산남구에 건설하게 되는 오륙도선이 기본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리원전 2호기 영구정지를 강하게 주장하던 무소속 신대겸 후보가 재차 ‘정관선 트램’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기장군수 선거는 공약대결이 뜨거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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