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2022 건설문화혁신 킥오프 회의를 열고 올해 5개 부문에서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2022 건설문화혁신 킥오프 회의를 열고 올해 5개 부문에서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LH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2022년 건설문화혁신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고 올해 건설문화혁신을 위한 5개 부문 26개 혁신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건설문화혁신은 건설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없애고, 건설 산업 체질 개선 및 건설윤리 제고를 목표로 2017년부터 추진됐다. 

LH는 올해 ‘공정’, ‘안전’, ‘신뢰’를 건설문화혁신의 핵심 가치로 삼고, ▲청렴공정 ▲미래혁신 ▲소통화합 ▲안전신뢰 ▲상생협력 5개 부문에서 26개 과제를 실시한다. 

청렴공정 부문에서는 근로자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한다. 별개로 운영되는 두 가지의 시스템을 연계한 노무비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근무일 및 퇴직공제 적립일수 산정 등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단지 분야 빔(BIM) 설계 도입 및 제로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약 4,000가구 규모의 ZEB(Zero-Energy Building) 5등급 성능설계를 추진하고 ’23년 이후 공동주택 5등급 의무화에 따른 지역별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소통화합 부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TF협의회를 운영하고, 디지털 소통창구를 마련해 유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안전에 대해서는 입찰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련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비용 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유관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용역대가 기준 변경, 적정 공사기간 산정 및 공사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LH에 적용실적이 없는 저탄소, 청정에너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분야와 건설안전분야의 신기술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초기판로 지원 및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그간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으로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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