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와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상무(왼쪽부터 다섯 번째)와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부터 네 번째)가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 켄코아에어러스페이스와 전략적 제휴…UAM 수직 이착률장 사업모델 개발 등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의 항공수단을 말한다. 버티포트는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환승센터)을 말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최첨단 항공기술 및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제작한 도심항공모빌리티 볼로콥터로 시험비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기 조립품 ▲가공품 ▲특수원소재를 제조하고,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도 영위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보잉·스피릿 ▲대한항공 등 완제기·부품업체와 ▲ULA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 업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아마존이 추진하는 사상 최대 규모 우주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에 참여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해외 UAM 관련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 및 공역 등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아스트로엑스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우건설·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사의 시너지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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