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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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아이삭 신들린 연기…다섯 번째 에피소드 공개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가 지난 27일 5화를 공개했다.

(스포일러 주의: ‘문나이트’ 5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공간에서 정신을 차린 ‘마크’와 ‘스티븐’이 여성과 아이들의 수호신인 ‘타웨레트’를 만나며 시작된다.

이후 그들이 갇힌 공간이 정신 병원이 아닌 이집트인의 지하 세계 ‘두아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심장이 정의의 저울에 균형을 이뤄야만 지상으로 갈 수 있는 문을 열 수 있다는 비밀을 듣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심장이 놓인 저울은 균형이 맞지 않아 요동치게 되고 타웨레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억이 보관되어 있는 곳에서 서로에게 진실을 밝히라는 조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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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와 스티븐은 자신들의 과거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용병 시절의 과거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마크의 모습부터 콘슈의 아바타게 된 계기 등 이전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마크의 과거들이 밝혀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마크는 한 가지 기억만은 끝까지 숨기려 하고 스티븐은 무작정 그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스티븐은 자신의 삶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만 여전히 어릴 적, 기억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마크에게 “엄마가 퍼부은 그 끔찍한 말들은 다 틀렸어, 네 잘못이 아냐”라며 오히려 위로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지만 여전히 정의의 저울은 요동치고 이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번 5화에서는 그동안 쌓아왔던 마크와 스티븐, 두 인격에 숨겨진 비밀이 마침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국 이번 이야기를 통해 ‘엄마’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믿고 있던 스티븐이라는 인물 자체가 현실도피를 위해 만들어진 허구의 인격임이 밝혀진다. 그는 상상 속에서 엄마와 사이 좋게 연락을 주고받아왔던 것. 이에 관해서는 이미 1화 초반부터 관련 메타포를 담은 음악과 장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안겨왔다.

오스카 아이삭은 50분의 러닝타임 내내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마크와 자신의 모든 삶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스티븐의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통해 그려낸다.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인생 열연을 선보인 그에게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다음주 파이널 에피소드만을 남겨두고 있는 ‘문나이트’가 과연 어떤 이야기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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