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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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아카데미’, ‘늑대들’, ‘달빛 그림자’, ‘이스케이프 런’, ‘서울괴담’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의 명연기와 유쾌한 웃음, 그리고 진한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봄날’을 필두로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개봉하는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 ‘봄날’: 웃음, 감동, 위로까지 모두 전하는 웰메이드 무비

영화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대로 된 아빠 노릇 한 번 해준 적 없는 ‘호성’과 그런 ‘호성’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는 웃음, 감동, 위로까지 모두 전한다. 특히 연기 고수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이 펼치는 환상의 티키타카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에서 오는 진한 울림이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화창한 봄날 온 가족이 함께 극장 나들이 가기 좋은 웰메이드 무비다.

◆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관객 공분 자아내는 탄탄한 스토리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화제의 연극 원작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현시대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학교 폭력 소재를 가해자 학부모의 관점으로 그려내며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인물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분을 자아낸다.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

◆ ‘쿠폰의 여왕’: 쿠폰 플렉스 범죄 코미디

‘쿠폰의 여왕’은 쿠폰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전업주부 ‘코니’와 유튜버 꿈나무 ‘조조’의 쿠폰 플렉스 범죄 코미디다.

특히 영화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흔한 쿠폰을 이용해 일약 백만장자가 된다는 기발한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시종일관 터트리는 코미디로 오랜 팬데믹에 지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네이버 영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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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아카데미’: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몬스터 아카데미’는 상위 1% 천재들의 학교에 전학 온 괴짜 소년 ‘대니’가 실수로 차원이 다른 포털을 열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상초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다.

마음 같지 않은 학교생활을 보내던 ‘대니’는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친구 ‘리즈’와 실험을 하던 중, 우연히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포털을 열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도 잠시, 포털 너머에 살고 있는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포털을 통해 학교를 침범하기 시작하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늑대들’: 하드보일드 액션과 잔혹한 핏빛 폭력

영화 ‘늑대들’는 연쇄 살인마를 쫓는 형사와 갱들이 펼치는 하드보일드 액션을 담는다. ‘강철부대’의 오종혁을 비롯해 이한위, 박기덕, 정의욱, 서명찬, 배우희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 · 베니스 등 한국 영화의 예술성을 전 세계 알린 전규환 감독이 하드보일드 액션 장르에 도전한 작품.

◆ ‘달빛 그림자’: 달빛 아래 펼쳐지는 애틋한 감성 로맨스

‘달빛 그림자’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 주인공이 죽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기묘한 ‘달 그림자 현상’을 기다리며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과 미래로 나아가는 방식을 그려낸 작품이다.

극 중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츠키’와 ‘히토시’역에는 고마츠 나나와 미야자와 히오가 캐스팅됐다. 특히 고마츠 나나는 이별의 아픔을 겪어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의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펼쳐내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 ‘이스케이프 런’: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압도적 공포의 순간

‘이스케이프 런’은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돌보던 아동 심리사 ‘메리’(나오미 왓츠)가 우연히 청각 장애를 가진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공포 스릴러다.

주인공 ‘메리’ 역을 맡은 나오미 왓츠는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공포를 세밀하게 연기해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전달한다. 극장 개봉과 동시에 IPTV, 디지털케이블 TV,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 ‘서울괴담’: 카타르시스 넘치는 공포 종합 선물 세트

‘서울괴담’은 복수, 욕망, 저주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선사할 10개의 현실 밀착 공포를 다룬 영화다. ‘터널’, ‘빨간 옷’, ‘치충’, ‘혼숨’, ‘층간소음’, ‘중고가구’, ‘혼인’, ‘얼굴도둑’, ‘마네킹’, ‘방탈출’까지 10개의 에피소드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현실 공포 소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포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디선가 들어봤을 듯한 익숙한 괴담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도시를 덮치는 새롭고 다채로운 스토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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