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한신더휴’ 조감도. ⓒ한신공영
▲‘아산 한신더휴’ 조감도. ⓒ한신공영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오랜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장수 건설사가 잇달아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반 세기 이상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주요 건설사 브랜드는 연혁 자체가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창립시점이 50년 전으로 반 세기를 넘긴 회사는 많지 않다. DL이앤씨, 한신공영, 동부건설 등이 대표적인 장수 건설사로 꼽힌다.

DL이앤씨는 1947년 대림산업을 설립하고 부평경찰서를 시공한 이래 'e편한세상’ 브랜드로 인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가 인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지난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33가구 모집에 5784건이 접수돼 평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1950년 창립 이래 72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세종시에서만 6000여가구 이상의 분양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 청약을 1순위에서 접수 마감했다.

‘센트레빌’ 브랜드로 알려진 동부건설도 지난해 양호한 분양 성적을 보였다. 1969년 창립 이래 53년 역사를 가진 동부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5개 단지 중 3개가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나머지 2개 단지도 분양기간 내 완판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동두천시의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는 134가구 모집에 219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6.41대 1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올해도 이같은 장수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DL이앤씨는 올해 아파트 12개 단지, 1만2408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 예정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한신공영은 상반기 중 총 5개 단지, 약 19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충남 아산 권곡동 소재 ‘아산 한신더휴’를 통해 아산시 첫 진출에 나선다. 자체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곳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84㎡ 544세대, 99㎡, 59가구 등 총 603가구 규모다.

동부건설은 올해 아파트 5개 단지, 약 2200가구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은평구의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는 총 752가구 중 45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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