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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주간브리핑] 증권사 1분기 실적 '먹구름'…김현준 LH 사장, 사업 ‘순조’ 신뢰회복 ‘안간힘’
  • 박은영 기자
  • 승인 2022.04.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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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건설·부동산업계에선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이번달 25일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김 사장은 그간 LH 혁신을 위한 4대 추진 방안을 이행하면서 조직혁신과 내부통제, 사업 활성화에 힘썼습니다. 다만, LH 투기사태 이후 떨어진 기관의 이미지 제고는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조합과 시공단 간 갈등이 이어지며 분양일정 또한 불투명해졌습니다.

게임업계에선 P2E(Play to Earn) 게임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잇달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유저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일각의 게임사가 기존에 있던 인기 지적재산권(IP)에 P2E 요소를 끼워 넣어 론칭하는 사례가 빈번해 기존 게임과 차별성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업계에선 증시거래 대금이 급감했고, 채권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채권운용 손실도 불가피해지면서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입니다.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전경. ⓒ쌍용자동차

◆ 쌍용차 노조 "상장 폐지되면 20만 근로자 생존 장담 못해"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재매각에 지장을 초래해, 쌍용차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앞서 쌍용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2020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쌍용차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냈고 1년간 개선기간(2021년 4월 15일~2022년 4월14일)을 부여받았으나 개선기간이 만료되기까지 투자자 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실패했다. 재무 악화로 쌍용차는 2021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서도 의견 거절을 받았다. 노조는 21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폐지로 재매각이 무산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20만 근로자들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업 존속을 위해서라면 허리띠를 더 졸라맬 각오도 돼있다고도 했다. 노조는 이런 불행이 더이상 없으려면 쌍용차 상장유지는 재매각을 통한 회사 정상화에 있어 절대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매각이 성공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노조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으며 임금 삭감과 무급순환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LH

◆ 김현준 LH 사장 취임 1년…사업추진·내부통제 ‘순조’, 신뢰회복 '안간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오는 25일 취임 1년을 맞는다. 김 사장은 그간 LH 혁신을 위한 4대 추진 방안을 이행하면서 조직혁신과 내부통제, 사업 활성화에 힘썼다. 그 결과 김 사장은 국세청장 출신으로 LH 조직쇄신과 신뢰회복을 이끌 적임자라는 기대와 건설·주택사업 비전문가로서 사업 추진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LH 역할에 맞는 사업 추진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해 3월 불거진 ‘LH 투기사태’로 추락한 기관의 신뢰와 이미지 회복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더딘 수사와 조직 개혁안에 대한 결정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주택공급 확대방안(2·4 부동산대책)의 적기 이행과, 3기신도시 조성, 사전청약 시행현황 등을 점검하며 조속한 주택공급을 추진했다. 다만, LH 투기사태 이후 떨어진 기관의 이미지 제고는 숙제로 남아있다. 정부의 LH 개혁에 대한 진행이 지지부진한데다 정권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LH 개혁을 통한 이미지 쇄신은 더디다는 지적이다. LH 관계자는 “LH가 재무적 이득을 취하는 기관이 아닌 주거복지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성과로 보여주고 국민 신뢰회복에도 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구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 둔촌주공 사업표류…시공사 교체 쉽지 않을 듯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을 두고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조합 갈등이 깊어지면서 분양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모습이다. 조합은 시공단이 지난 15일 0시부터 공사를 중단하고 공사를 유치권 행사에 돌입하자 시공단과의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미 50% 이상 공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시공단 교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조합이 소송을 제기한 만큼 일반분양 일정도 불투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서울 신반포15차에서 시공사 교체 사례가 있지만 둔촌주공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당시 신반포15차는 건물이 전혀 올라가지 않아 시공사 교체 추진이 그나마 가능했다고 보는데 둔촌주공은 이미 층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시공단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새 시공사가 선정되면 기투입된 1조7,000억원의 금액을 조합과 새 시공사가 물어줘야할 것”이라며 “둔촌주공 조합이 이 비용을 감당하려면 자산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새 시공사로 나설 건설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BS뉴스화면 캡처

◆ 게임사 잇단 투자에도 '잡음 많은' P2E 게임

게임사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P2E(Play to Earn) 게임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잇달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유저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각의 게임사가 기존에 있던 인기 지적재산권(IP)에 P2E 요소를 끼워 넣어 론칭하는 사례가 빈번해 기존 게임과 차별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P2E 대표작인 위메이드의 미르4,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나트리스의 무한돌파 삼국지 등이 기존에 있던 인기 IP들을 재활용해 P2E 요소를 끼워 넣은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많은 상태"라며 "게임사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게임의 수명이 끝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염두에 두고 P2E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게임학부)는 "만약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지속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P2E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권사, 1분기 실적 ‘빨간불’…금리인상, 거래대금 ‘반토막’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시거래 대금이 급감했고, 채권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채권운용 손실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한·미간 금리차이로 인한 외국인 자본 유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사실상 보릿고개를 보내야 한다는 위기감까지 나돌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20~30% 이상 감소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은 25.45% 감소한 2,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적하락엔 이른바 대외적 요소가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IPO의 경우 지난해보다 실적이 주춤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긴 하다”면서 “IB 관련 업무가 지난해만큼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서 업황 자체를 암울하게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horang0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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