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12년만에 가장 적은 약 3만6,000여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오피스텔 분양 및 계획 물량은 약 3만 6,422실이다. 이는 2010년 1만4,762실 이후 12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2,124실 ▲부산 5,000실 ▲서울 4,387실 ▲인천 3,614실 순이다.

연간 분양물량 추이를 보면 2017년 10만여실이 공급되며 최근 10년 내 가장 많았다. 이후 꾸준히 줄어 2020년 약 4만 9,411실이 분양됐다. 지난해에 약 5만6,700여실로 회복됐지만 올해 다시 약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감소율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청약홈에서 올해 1분기 청약 접수 받은 오피스텔은 총 15개 단지다.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5,232실 공급에 5만3,752건이 몰려 평균 10.2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만 4,337건이 접수된 2021년 1분기에 비해 접수 건수는 약 3만건 가까이 늘어났고, 청약 경쟁률은 4.49대 1에서 약 2.3배가 증가했다.

분양물량이 줄어듬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져 청약에 수요자들이 더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5월 전국에는 오피스텔 약 4,920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양은 5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8-69번지, 안양천 바로 앞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다. 2040세대를 겨냥한 쇼룸형 드레스룸과 팬트리 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시스템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지하세대창고 등이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같은 달 경기 시흥시 정왕동 2197번지 일대에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 뿐 아니라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역시 같은 달 대전 지역에서는 KR산업(계룡그룹)이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160실을, 인천 중구에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592실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jwlee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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