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1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1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 ⓒSK텔레콤

[SRT(에스알 타임스) 이승규 기자] SK텔레콤이 서울경찰청과 함께 선보인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1만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번호차단은 경찰에 피해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이 공유 받아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이다. SK텔레콤과 서울경찰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객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 약 2,285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한다. 신고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차단한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의 규모는 경찰청이 지난 1년간 신고 받은 모든 번호 가운데 32% 수준이다. 또한,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해 차단을 시행 중이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담당은 “SK텔레콤은 서울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사회적 난제 해결에 나서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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