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력단절여성·영세소상공인 등에 공급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512호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희망상가는 청년,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동안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LH는 전국 104개 단지에서 512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하기 위해 매월 입점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4월 주요 공급단지는 ▲파주운정3 ▲인천논현4 ▲천안역세권 ▲공주월송 ▲대구읍내 ▲춘천우두 ▲원주태장이다.

또 5월 이후에는 ▲남양주금곡 ▲평택고덕국제화계획 ▲남양뉴타운 ▲인천검단 ▲부천상동 ▲천안두정 ▲군산신역세권 ▲대구도남 ▲양산사송 등에서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희망상가가 공급된다.

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여성단절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이다.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의 경우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통합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각 지역본부에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을 담은 모집공고를 게시한다.

서환식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희망상가를 통해 일자리룰 창출하고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희망상가 공급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공간을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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