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투시도. ⓒSM그룹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투시도. ⓒSM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SM그룹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 분양한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가 1순위 1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이 단지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 결과, 3개 블록 도합 배정물량 618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93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로는 H2블록(1단지) 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168가구 모집에 2,368건이 접수돼, 평균 14.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H4블록 (3단지) 11.94대 1 · H3블록 (2단지) 8.85대 1 등 순이었다. 특히, H2블록 84A타입의 경우, 최고 경쟁률 18.11대 1로 청약을 마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조기 마감에 대해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을 꼽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양지면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자) 청약할 수 있고, 세대원도 1순위 청약신청 자격에 해당된다. 또한,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고, 최대 비율의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대규모 개발호재도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처인구 원삼면 일원 대지면적 415만 여㎡에 SK하이닉스가 총 사업비 122조원을 투입, 팹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개사 등으로 구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는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며 "단지 규모에 걸맞은 내외부 특화설계와, 개발호재 등 선호도가 높은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이파트는 3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7개 동, 총 1,164가구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2일(H4블록) · 13일(H3블록) · 14일(H2블록) 등이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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