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춘택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 ⓒSR타임스
▲권춘택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 ⓒSR타임스

- 국정원, 해외와 대북 정보 업무 중점…이스라엘 '모사드' 같은 첩보기관으로 재편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국정원장 후보로 권춘택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가 유력하다고 7일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해외 정보 파트도 국내 정치에 악용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새 정부 국정원을 해외와 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두고 이스라엘 ‘모사드’와 같은 첩보기관으로 재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전 공사에 대해서는 “국정원을 새 정부 기조에 맞게 개편하고 해외 정보 수집·분석에 주력하는 기관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하기에 적격이란 판단을 내렸다”며 “대미 관계에 밝고 영어에도 능통하다”고 했다.

​권 전 공사는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6년 국정원에 들어와 주로 해외 파트에서 근무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미 워싱턴 DC 주미 대사관에서 정무2공사(국정원 1급)로 근무한 바 있다.

​한편 권 전 공사 외에 국정원 출신의 변영태 전 상하이 총영사, 주영 공사를 지낸 이범찬 전 해외·북한담당 차장보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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