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정치] 김부겸 총리, 집무실 이전 예비비 360억원 의결

- 김부겸 총리 "최근 북한 움직임 심상치 않아"…"안보 공백 없어야"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를 의결하며 "안보공백 없는 정부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에서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예비비로 360억 원을 지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총리는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안보태세에 어떤 작은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차기 정부 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지금 인수위가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청와대, 국방부, 합참 등 안보의 핵심 콘트롤타워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지며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 없이 치밀하고 면밀한 계획하에 진행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새 대통령이 임시로 통의동 집무실을 사용하며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한 만큼 대통령 경호와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