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제출한 초록이 포스터 발표에 선정됐다.

1964년에 설립된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수 많은 과학자 및 제약회사 관계자를 포함해 4만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하는 국제학회이다. 

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서 발병된 중증구강점막염 (SOM)에 대한 EC-18의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효능을 확인한 미국 임상2상의 임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미국 임상2상의 임상시험 책임자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모집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크리스티나 헨슨교수가 직접 나선다.

크리스티나 헨슨 교수는 "현재 FDA 승인 약물 및 치료법이 없기에 EC-18과 같은 경구투약 약물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구강, 구인두, 하인두, 비인두에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에게 유발되는 구강점막염에 대한 'EC-18' 안전성, 내약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미국 FDA 임상2상 최종결과보고서(Final CSR)를 수령했다고 지난달 4일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최종결과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65.0% 대비 투약군 40.9%로 37.1%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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